회사가 공덕에 있어서 점심시간 경의선 숲길 산책을 즐긴다. 스트레스 많이 받고 힘든 날에는 꼭 맛있는 커피를 마셔줘야 하루가 행복하고 기분 좋아지기 때문에, 경의선 숲길 곳곳의 카페를 들르는 편이었고 여름에 숨겨진 맛집을 발견했다. 나는 처음 방문한 카페에서는 병적으로 시그니처 메뉴만 먹는 편인데, 여기의 시그니처 메뉴는 카페 이름과 같은 claude latte.
피넛버터 향이 물씬 풍기는, 크림이 올라가있어서 알러지 있는 사람은 먹을 수 없지만 진짜 행복해지는 맛이다. 맛만 있는 것이 아니라, 카페가 감각있고 감성적인 분위기인데 앉을 수 있는 공간은 많지 않다. 그래서 그런지 오히려 좋아 ...
- 가을날의 claude, 아기자기한 분위기라 좋다.
2.
경의선 숲길의 나무들이 만들어 주는 분위기가 엄청나다. 최근에 많이 알려졌는지 점심시간에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다른 곳들을 찾곤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가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음식점들에 재방문 의사를 적는 것과 달리 여기는 기회가 될 때마다 가서 행복한 맛의 커피를 마시고 싶다. 써놓고 보니까 바이럴 같은데, 내돈내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