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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에서 pizza 온고재: 화덕피자 이미지

- 드라이브가기 좋은 팔당, 한옥에서 pizza 온고재

 

1.

  서울 근교에서 드라이브 가기 좋은 지역을 꼽자면 여러지역이 있다.
  남양주, 파주 그리고 조금 더 멀리 나가자면 가평과 춘천 등 공통점이라면
  서울에서 너무 멀지 않으면서도, 멀리 나온듯한 느낌을 주기 적당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남양주의 팔당을 찾았다.
  두물머리가 있고,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만큼 예쁘고 분위기있는 카페들도 즐비하다.
  그리고, 역시 한강이 보여서 그런지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동네가 아닌가 싶다.

  팔당을 찾으면 늘 찾아가는 곳이 있다.
  동동국수에 가서 육개장 칼국수에 육전하나 먹는게 일반적인데, 이번에는 다른 걸 먹고싶었다.

  한옥과 화덕피자, 어울리지 않는 조합인 것 같지만 팔당에 있다.
  테이블이 많지 않아서 거의 무조건 웨이팅을 해야하는데, 웨이팅 걸어두고 차에서 쉬다가 들어가면 좋다.
  왜냐면, 둘러볼 곳은 있지만 앉아서 대기할만한 장소는 없다.
  어정쩡한 시간대에 찾아갔지만 25분정도의 웨이팅이 있었다

 

2.

  메뉴는 피자와 파스타같은 파인다이닝에서 볼 수 있는 메뉴들이 있다.
  자리에 있는 태블릿을 통해서 주문할 수 있고, 메뉴 이미지가 같이 보이니 고르기는 쉽다.
  사실 맛은 "와 너무 맛있어서 이걸 먹으러 꼭 여기 다시 와야겠다 !!"의 수준은 아니다.
  또한, 우리가 팔당의 여느 카페나 식당에 들어갔을 때에 기대하는 뷰는 별 것 없다.

  한옥, 그 공간이 주는 고즈넉함과 한옥에 어울리는 정원만이 있다.
  그렇지만, 주변은 다세대주택이 심지어 공사중인 건물이 있어서 썩 좋은 뷰를 자랑하지는 않는다.
  한강이 보이는 그러한 위치는 아니고, 숲에 가까운 위치이지만 그렇다고 또 숲을 배경으로 삼아주지 않는다.

  맛과 뷰 둘 중에 어느 하나 빼어난 것은 아니지만, (물론 맛있다. 다만 맛만 생각하고 다시 찾기에는 대안이 많을뿐)
  팔당 드라이브 코스에서 찾을 수 있는 파인다이닝 중에서는 개성이 있다.
  그 공간이 주는 고즈넉함 단 하나라고 해도 말이다.

 

3.

  내가 간 주차장이 1주차장인지 모르겠지만, 후문쪽이었고 이쪽의 주차공간은 넉넉하진 않았다.
  게다가 운전이 서투른 분들이라면 분명 망설이게되는 구간들이 있는 그런 환경이다.

  이 곳을 나는 팔당에 갔지만 칼국수나 그 어떠한 드라이브 코스에 흔한 음식이 싫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분위기가 고즈넉한만큼, 조용히 대화하며 식사하기에 좋지만 독립된 공간은 아니다.

  별점은 5점 만점에서 3점 (3/5), 다만 팔당에 드라이브 가서 식당에 대안이 없을 때 생각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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