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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진 라끌레의 라구 파스타와 스테이크

- 경복궁 나들이와 색다른 저녁을 먹고싶다면, 서촌의 퀴진 라끌레 (Cusine la cle)

 

1.

   아이와 함께하는 나들이, 연인과의 데이트 그리고 관광객에게 익숙한 경복궁
   막상, 나들이를 마치고 나면 무엇을 먹을지 고민이 많이 생기는 장소중에 하나이다.

   저녁식사를 고민하는 이유는 분명 여러가지 있겠지만,
   2000년대 초반 수많은 패밀리 레스토랑을 거쳐 우리는 작지만 개인화된 레스토랑을 찾는 것과
   데이트 후에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싶지는 않으니까 고민하게 된다.

   맛집에 관한 많은 게시글들 외에 나는 해당지역을 방문할 때 @toddsample_eats 님의 트윗을 참고한다.
   그리고, 검색후에 방문했던 캐나다식 프렌치 레스토랑 서촌의 퀴진 라끌레 (Cusine la cle).

   신기하게도 런치는 네이버 예약, 디너는 캐치테이블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워크인으로 방문하는 것 보다는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

   #. 주차 할 수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경복궁에 주차 후 도보로 이동하거나 근처 유료주차장에 주차 후 식사할 수 있다.

 

 

2.

   메뉴는 시즌에 따라 바뀌지만, 퀴진 라끌레에 대한 검색에서 유독 많이 나오는 메뉴가 있다.
   수제버거에 대한 언급이 굉장히 많았는데, 수제버거를 먹어보지는 못했다.

   Beef steak - Flat iron / OX tail Ragu Pasta 두 가지 메뉴를 시켰다.
   캐나다식 프렌치 레스토랑이라서 그런지 우리가 미국음식을 먹을 때 갖는 느끼하다는 느낌이 난다.
   맛은 좋은데, 두 가지 메뉴를 다 먹어 갈 때에 느끼해서 더이상 넘어가지 않는 순간이 온다.

   고기 위에 올라간 소스가 그레이비 소스인가 싶은데, 이거 한국에서 흔치 않으니 더 그렇게 느껴진다.
   머릿속으로 김치를 수없이 찾았지만 응 나는 의지의 한국인 하나도 남길 수 없지를 되새기며 먹었다.

   음식의 퀄리티가 마음에 안드는 것이 아니고, 난 한국사람이구나 싶은 순간이 찾아오는 것이니 걱정마시라 ..

 

3.

   색다른 음식에 도전 해 본 느낌.
   맛있다. 깔끔하게 맛있는 것은 아니고, 맛있다.

   덧붙이자면, 먹고있을 때 외국인 직원들 사이에 계시는 오너쉐프께서 자연스레 대화를 걸어주셨다.
   이러한 스몰토크가 불편할 수 있지만 유쾌한 시간을 만들어주셔서 재밌는 식사자리가 됐다.

   별점은 5점 만점에 4점 (4/5), 다만 재방문은 망설여진다.
   서촌에는 숨은 가게들이 많으니 재방문까지 아마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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